[택시운전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실화 그날의 진실

출저 - 구글 택시운전사

제목 : 택시운전사 ( A Taxi Driver )

개봉 : 2017.08.02

러닝타임: 2시간 30분

장르 : 드라마

감독 : 장훈

출연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최귀화 등

 

택시 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즈페터와 김사복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게 된 택시

기사식당에서  밥을 먹던 택시 기사 김만섭(송강호)은  광주까지 데려다주면 10만 원을 준다는 외국인 손님이 있다는 동료 기사의 말을 엿듣고 그 택시 기사보다 먼저 나가 손님을 가로챕니다. 밀린 월세를 한 번에 갚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국인 손님의 정체는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였습니다. 그렇게 영어도 못하는 만섭의 차를 타고 취재를 하기 위해 광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광주로 가는 도로뿐만 아니라 산속에 있는 작은 샛길까지 군인들은 모두 막고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돌고 돌아 겨우 광주에 진입한 후 병원으로 향하는 대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피터는 이들을 인터뷰하러 학생들과 같이 트럭에 오르고 만섭은 뒤에 따라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돈을 먼저 받은 그는 따라가는 척하다 도망갑니다. 그러다 길에서 도움을 청하는 할머니를 만나고 병원까지 데려다줍니다. 결국 병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 피터 이번에는 통역을 해주는 대학생 구재식(류준열)을 만나게 됩니다. 광주가 위험하니 당장 서울로 올라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재식과 황 기사(유해진)의 도움으로 시위 현장으로 가 촬영을 시작합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서울에 어린 딸이 혼자 집에 있는 것이 걱정된 만섭은 통금시간 전 서울에 가기로 하였으나. 택시 고장으로 황 기사 집에서 하루 지내게 됩니다. 저녁 식사 중 뉴스에서 광주는 빨갱이, 폭도, 깡패들의 난동으로 제압 중이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는 거짓 뉴스를 보게 됩니다. 광주 기자가 사실이 적힌 기사를 내보내려 하지만 군인까지 동원된 방송국은 불에 타게 됩니다. 방송국에 갔다가 외신기자의 존재를 알게 된 사복경찰들이 그들 뒤를 쫓게 됩니다. 사복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대학생 재식이 죽게 되고 만섭과 피터는 무사히 황 기사 집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혼자 있는 딸이 걱정된 만섭은 새벽에 피터를 두고 광주를 혼자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광주의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자신이 돕지 않으면 그들이 다 죽어 갈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고민 끝에 다시 광주로 돌아갑니다. 다시 돌아간 광주에서는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쏘는 군인들을 발견하게 되고 피터는 이런 현장을 촬영하게 됩니다. 그들은 광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광주를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광주를 나가는 모든 길에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고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음을 안 만섭은 피터는 사업가인데 광주가 위험해서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만섭의 택시를 검사하던 박 중사는 서울 차량 표지판을 봤으나 눈 감아주고 그들을 지나갈 수에 길을 열어줍니다. 하지만 사복경찰의 추격으로 잡힐 위기에 처했으나 황 기사를 비롯한 광주 택시기사들이 그들이 무사히 서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한 만섭과 피터는 작별인사를 하고 만섭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지만 만섭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김사복이라는 거짓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피터는 일본으로 넘어가서 광주의 상황을 외신들에게 알립니다.

 

잊지 말아야 할 그날

민주 항쟁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영화였습니다. 사실을 신문에 내려고 한 광주 기자,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신기자를 동행하는 대학생 재식, 택시기사 황 기사, 광주의 택시 기사들, 그리고 서울 차량 표지판과 필름 가방을 보고도 눈 감아준 박 중사까지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광주의 진실은 세상에 알릴 수 없었으며 지금의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희생과 투쟁, 용기로 지금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그날의 그들의 죽음에 애도 표하며 지금 저희가 누릴 수 자유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