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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정직한 후보] 거짓말쟁이 3선 후보가 진실을 말하다.

by 소소큰누 2022. 9. 4.

출저 - 구글 정직한 후보

제목 : 정직한 후보 ( HONEST CANDIDATE )

개봉 : 2020.02.12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시간 45분

감독 : 장유정

출연 :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등

 

선거를 앞에 두고 거짓말을 못하게 된 국회의원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은 또 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돌아가신 할머니 김옥희(나문희)의 보험료 미지급으로 보험사와 맞서 싸우다 정의 실현의 아이콘으로 국회의원까지 됩니다.  선거 운동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선거에서 역전승을 이루며 그녀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게 됩니다. 그녀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학교까지 세우며 이미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뭔가 비밀이 많은 사람으로 나오게 됩니다. 선거운동 직전에 신고 있던 화려한 힐을 단화로 바꿔 신고 보좌관(김무열)에게 단화 구두를 발로 밟아 헌 신발처럼 보이게 만들며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족들을 사랑하면서 소박한 모습으로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밤늦게 동네 사람들 몰래 아파트를 빠져나와 수영장까지 있는 호화로운 집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이중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백수 남편은 주위에 청탁들을 가지고 와 주상숙 앞에 내밀면 그 요구 조건들 조차 다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권력가들과 결탁하며 투자정보 등을 주고받고, 뇌물도 받는 등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번개가 치는 날 상숙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가게 됩니다. 깊은 산속 죽은 줄 알았던 할머니 김옥희가 숨어 살고 있습니다. 선거 직전 할머니는 세상을 떠날 것 같은 내용으로 쪽지를 써놓고 사라졌고, 상숙은 처음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 알고 선거에 이용하여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사실대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상숙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늙고 병든 할머니를 깊은 산속에 두고 외롭고 쓸쓸하게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많이 불던 날 상숙이가 간 뒤 할머니는 진심을 다해 손녀 상숙이가 더 이상 거짓말을 못하도록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그리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거짓말만 하던 상숙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진실을 말하게 됩니다. 백수인 남편, 그녀의 흠잡던 시어머니,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에게 까지 진실의 입이 되어 말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부부동반 생방송 라디오 출연하며 사생활부터 육두문자 그리고 남편과의 잠자리 얘기까지 입만 열면 원하지 않는 진실의 말들이 입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자선전 출판 기념회에서까지 자신의 자서전의 대필 사실까지 고백하고 쓰고 있던 가발까지 벗는 대형사고를 치게 됩니다.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숙은 병원도 가고 한의원도 가보고 굿까지 해보지만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선거 전문가 이운학(송영창)을 영입하고, 이운학은 주상숙의 거짓말 못하는 것을 장점으로 부각해 정직한 후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상숙이 만든 옥희 대학교에서 성적비관으로 자살을 시도하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위해 1인 시위하는 어머니를 김준영 기자(온주완)가 목격하고 인터넷 방송에 추잡한 대학교 실상을 폭로하게 되면서 주상숙은 크게 타격을 입게 됩니다. 원래는 상숙이 이 대학교를 설립할 때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어려운 평범한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만들고 자 했지만, 그녀의 당대표가 수작을 부리면서 반환금액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운학은 주상숙의 할머니가 살아계신다는 걸 알게 되고 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상숙을 버리기로 합니다. 과연 주상숙은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까요?

정직한 후보 감상평

브라질 영화를 리메이크 한 영화라고 합니다. 답답한 현실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며, 복잡한 세상 거짓 없이 세상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큰 기대하지 않아도 재밌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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