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 Sink or Swim )
개봉 : 2019.07.18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22분
감독 : 질 를르슈
출연 : 마티유 아말릭(베르트랑 역), 기욤 까네(로랑 역), 브누와 뽀엘부르드 (마퀴스 역), 장 위그 앙글라드(시몽 역), 버지니아 에피라(델핀 역), 레일라 벡티(아만다 역), 마리나 포이스(클레어 역), 필리프 카터린느(티에리 역), 펠릭스 모아티(존 역) , 알반 이바노프(바질 역), 멜라니 두티(클렘 역), 조나단 자카이(티보 역) 등
인생에서 되는 것 하나 없는 여덟 남자의 유쾌한 일탈
2년째 백수인 중년 남성 베르트랑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가장입니다. 그는 아침 식사 때마다 시리얼에 우유를 넣고 수십 개의 알약을 넣어 먹고 출근하는 아내를 배웅해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르트랑은 딸과 함께 동네 수영장을 갔다가 탈의실에서 나와 독특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비슷한 나이의 남자들이 수영장에서 수중발레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자 수중 발레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됩니다. 그는 홀린 것처럼 수중 발레단에 가입하게 됩니다. 수중 발레단에는 베르트랑 말고도 7명의 단원들이 있습니다. 로랑은 한결같이 짜증과 욕을 하며 냉소적인 사람입니다. 아내와는 사이가 안 좋고 하나뿐인 아들은 장애가 있습니다. 요양원에 지내는 그의 어머니는 로랑만 보면 폭언과 잔소리해서 남보다도 못한 사이입니다. 마퀴스는 하청업체에 결제해 줄 돈 없고, 직원 월급도 4개월이나 밀려있는 가정용 수영장을 만드는 사장님입니다. 착한 직원들 덕분에 여태 끌고 왔지만 연말이면 파산할 위기입니다. 돈 한 푼 없으면서도 큰소리치는 인물입니다. 시몽은 평생을 화려한 가수를 꿈꾸며 살아오지만 현실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밤무대 가수입니다. 낮에는 딸이 다니는 학교 급식 요리사로 일합니다. 티에리는 동네 수영장을 관리하는 직원으로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입니다. 존은 로랑의 어머니가 입원한 요양병원 직원입니다. 숨을 잘 참는다는 이유로 로랑에게 추천받게 됩니다.
이 중년 남성들은 누구나 그렇듯 돈, 건강, 가족 관계 등에서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수중 발레 훈련이 끝나면 이들은 사우나에서 각자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서로 위로를 받습니다. 어느 날 수영장 관리인 티에리가 노르웨이에서 세계 수중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멤버들과 코치는 망설임 없이 대회 참가를 결심합니다. 나라에서 국가 대표선수로 뽑아주지 않았지만 프랑스팀으로 짓고 참가하게 됩니다. 수중 발레단의 코치인 델핀은 한때는 수중발레 국가대표였지만 그녀의 파트너 아만다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고 알코올에 의지하며 살아가던 중 남성 수중 발레단의 코치를 맡고 알코올 중독 치료를 하던 중 실연의 아픔까지 닥치자 알코올 중독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그녀는 치료를 위해서 떠나게 됩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구팀의 코치이자 과거 델핀의 파트너였던 아만다가 새로운 코치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녀는 계단도 오르내리기도 힘든 그들에게 미친 듯이 달리기를 시키고 그 누구보다 혹독한 훈련을 시킵니다. 능력 밖의 훈련을 하다 힘이 너무 든 로랑은 아만다의 휠체어를 수영장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합니다. 안무도 안 맞고 동작도 제각각이었던 그들이 강도 높은 훈련에 힘겨워하고 때로는 성취감에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각자의 개인생활에서도 수중발레의 안무 연습이나 숨 오래 참기 등 연습을 해가며 그들의 얼굴에 점점 행복의 미소가 번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아만다로부터 경기에 제일 숨을 잘 참는 사람을 받침대로 써야 하니 구해 오라고 합니다. 로랑은 자신의 어머니 요양원에 일하는 존을 발견하게 됩니다. 존까지 영입하면서 총 8명의 남성 수중 발레단이 만들어지게 되고 시몽은 경기에 쓸 음악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캠핑카를 타고 프랑스에서 세계 수중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떠납니다. 세계 수중 선수권에 참가한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보면 기가 죽지만 그들은 열심히 공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당히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저는 솔직히 프랑스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잘 안 보게 되는데. 넷플릭스에서 올라와있는 것을 보고 코미디이면서 왠지 모를 포스터를 보고 궁금해져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은 각자의 아픔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주변에 있을 만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서로의 아픔을 얘기하며 서로를 위로받던 그들이 대회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성취하는 모습이 참 뭉클해졌습니다. 큰 감동보다는 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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