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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담보] 돈 받으러 갔다가 보물을 만나다

by 소소큰누 2022. 11. 8.

이미지출처- 구글 담보 포스터

제목 : 담보 (Pawn)

개봉 : 2020.09.29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강대규

출연 : 성동일(두석 역), 하지원(어른 승이 역), 김희원(종배 역), 박소이(어린 승이 역), 김재화(정마담 역), 유태오(유덕화 역), 정인기(노통역사 역)

 

빚 받으러 갔다 혹 붙여오다

때는 1993년 9살 승이와 엄마가 함께 길을 걷던 중 두석과 종배를 마추 지게 됩니다. 그들은 승이 엄마 명자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 사람들이었습니다. 두 달 밀린 돈을 갚으라고 말하지만 명자는 한 달을 미루려고 합니다. 화가 난 두석이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갚을 때까지 딸 승이를 담보로 데려갑니다. 승이는 울며불며 떼를 쓰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돈을 빌리려고 수소문하던 명자는 부잣집인 승이 큰아버지댁에 승이를 맡기고 돈도 갚겠다고 두석에게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로 잡혀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데려다주겠다고 승이에게 물어보지만 절대 집주소를 말하지 않자 차를 태우고 가던 중 승이는 차가 멈춘 사이 도망가게 되고 엄마를 찾으러 다닙니다. 다음날 출입국사무소에서 두석은 연락을 받게 됩니다. 엄마 명자가 중국으로 추방된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갑니다. 그녀는 승이를 큰아버지 최병달에 데려다주고 빚도 그 사람이 갚아줄 거라는 말을 합니다. 두석은 승이를 잃어버렸단 말은 하지 않고 최병달의 연락처를 받아옵니다. 명자는 중국으로 돌아가고 노숙자에게 가출소녀로 착각한 승이를 납치하려고 하는 그때 두석이 나타나게 됩니다. 승이는 큰아버지댁에 가기 전까지 두석, 종배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승이를 돌봐주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큰아버지와 재회하던 날 승이는 낯설어하며 두석의 뒤로 숨게 되고 두석도 의아하고 수상하지만 돈을 받아야 하기에 승이를 보냅니다. 며칠 지나서 두석은 승이에게 삐삐로 전화를 시도하지만 받지 않고 큰아버지댁에 전화를 하지만 대답을 회피한 뒤로는 전화를 받지 않자 두석은 큰아버지댁에 찾아가 사실대로 말할 것을 강요하자 승이를 어디에 팔았는지 조차 모르는 곳으로 팔았다고 말합니다. 한편 승이는 팔려간 술집에서 두석에게 몰래 전화를 합니다. 술집 주소를 알게 된 두석이 찾아가 승이를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담보에서 부녀관계가 되다

두석은 승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하지만 법적으로 호적이 없는 아이라 학교에서는 받고 싶지만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석이는 승이를 양자식으로 호적을 만들고 학교에 보내게 됩니다. 승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대학교까지 졸업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몸이 아픈 엄마를 만나러 간 승이와 두석은 그곳에서 명자로부터 승이의 친부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명자는 두석에게 친부를 찾아서 승이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두석은 승이 몰래 친부를 찾으러 다니고 승이는 두석의 구두를 사려고 야간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두석이 승이를 식당으로 오라고 말하고 친부와 몰래 만나게 해 주고 자리를 피해 줍니다. 두석은 집으로 돌아와 승이 방을 보면서 승이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중 승이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아빠, 데리러 와야지" 이 한마디에 두석은 승이를 보러 달려 나갑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머리가 아팠던 두석은 승이를 만나러 가던 중 사고가 나고 10년 동안 사라졌습니다. 두석을 찾아 헤매던 승아는 중국어 통역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간 곳에서도 두석을 찾지 못하고 가던 중 승보라 쓰여있는 현수막을 발견하게 됩니다. 승보라는 이름은 어린 승이가 두석에게 지어준 이름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이 쓰여있던 곳으로 찾아가니 두석이 있었습니다. 다른 거는 기억을 못 했지만  딸 승이는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담에 돈 갚으라고 맡아두는 보물

이 영화에 담보는 돈을 빌릴 때 대신 맡는 게 아니라 다음에 보물이 된다 해서 담보라고 합니다. 비록 혈육으로 이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승이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두석의 부성애와  잃어버린 두석을 10년 동안 찾으러 다닌 승이의 관계가 뭉클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 줍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보물이 되었습니다. 신파는 강하고 개연성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제대로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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