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언더독 (Underdog)
개봉 : 2019.01.16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102분
감독 : 오성윤, 이춘백
출연 : 도경수(뭉치 목소리역), 박소담(밤이 목소리역), 짱아(박철민 목소리역), 강석(개코 목소리역), 이준혁(사냥꾼 목소리역), 연지권(토리 목소리역), 전숙경(아리 목소리역), 박중금(까리 목소리역)
버려진 유기견들과 인간의 적이 된 들개들이 인간이 없는 자유의 땅으로
산속 깊은 곳에 차 한 대가 들어오고 차에서 주인이 뭉치라는 개 한 마리와 사료 한 봉지를 내립니다. 그리고 뭉치 목에 짖음 방지기를 빼주며 맘껏 짖고 이제 자유라며 뭉치라고 써진 데니스공을 아주 멀리 던집니다. 공놀이가 하러 나온 줄 아는 뭉치는 좋아서 야구공을 주우러 간 사이 주인은 차를 타고 떠나자 뭉치는 쫓아가지만 너무 멀어지는 차를 바라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자신을 찾으러 올 거라는 기대감에 자신의 이름이 쓰여 있는 야구공을 입에 꼭 문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풀숲에서 시츄 짱아와 그의 일행들을 만나게 됩니다. 셰퍼드 개코와 암컷 치와와 아리와 그녀의 남편 까리, 슈나우저 봉지입니다. 뭉치는 이름처럼 사고를 많이 치기도 합니다. 시츄 짱아가 주인에게 버림 받은것이라고 말하지만 믿지 않는 뭉치입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차 소리에 뭉치는 바로 공을 문채 쫓아가지만 주인 차량이 아닌 또다시 버림받는 개였습니다. 늙고 쇠약했진 강아지를 버린 것입니다. 그제야 뭉치는 수긍한 듯 그들의 서식지로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집에서만 자라다가 거리로 나온 게 익숙하지도 않고 주인에 대한 생각을 버리지 못해 주인 차량과 비슷하면 쫓아가서 사고를 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짱아 일행들과 점차 거리 생활에 익숙해져 가기 시작합니다. 폐가에서 개사냥꾼의 공격을 피해서 살기도 하고 식당에서 버리는 음식을 얻어먹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개사냥꾼들은 길거리에 유기된 개들을 잡아 공장으로 데리고 가는 못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가장 위험한 상대입니다. 병든 강아지 방울이는 주인이 찾아올 거라는 기대를 하지만 끝내 오지 않고 죽게 됩니다. 떠나보낸 방울이를 보면 뭉치는 결심이 선 듯 입에 물고 다니던 공을 강가에 버립니다. 야생 본연의 모습으로 들판을 뛰던 뭉치는 다른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쫓아간 그곳에는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토리는 호기심에 마을 쪽 경계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산속 깊은 곳이 호기심이 많은 뭉치를 만나게 됩니다. 뭉치는 산속 출입금지구역 경계선을 넘어 산속으로 갔다 밤이를 보고 친해지고 싶어 합니다. 밤이는 개 공장에서 자신의 엄마 개가 죽을 때까지 새끼를 낳고 빼앗기면 분양 샾으로 팔아넘기는 곳에서 쓸모가 없어지자 버려지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걸 본 밤이는 개사냥군 불법 공장에서 탈출하게 되고, 산속에서 만난 들개 가족 무리와 함께 인간을 멀리하고 사냥을 하면서 먹고 살아갑니다. 무리에 끼고 싶으면 사냥으로 해오라는 들개들 말에 뭉치는 인간의 가축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들개들의 철칙을 모르고 사냥실력을 보여주려다 인간들의 신고로 사냥꾼이 그들을 잡으로 오게 됩니다. 거기서 사냥꾼은 밤 이를 보고 한눈에 자신이 데리고 있던 개라는 걸 눈치챕니다. 밤이에게 쏜 마취총을 뭉치가 대신 맞고 쓰러지게 되고 사냥꾼에게 잡힌 뭉치와 토리는 개농장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뭉치에게 추적칩을 심고 들개들을 전체 잡아들이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폐가에 살고 있던 짱아 일행 지역이 재개발을 하면서 없어지자 살 곳이 사라지게 됩니다. 뭉치와 들개들과 짱아 일행들은 개코가 기억하는 동물의 낙원으로 떠나게 됩니다. 들개들과 짱아일행들은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되고 최고의 난관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했던 이들은 아빠 들개가 1차선씩 막고 길을 건너게 하자 그걸 본 토리는 아빠를 따라 하게 됩니다. 토리를 보호하려고 했던 토리의 엄마가 다치게 되고 아빠가 엄마 데리러 가던 중 토리의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됩니다. 토리의 부모의 희생으로 뭉치 일행들은 무사히 8차선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됩니다 함께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사냥이 익숙하지 않았던 짱아 일행들은 자연 속에서 사냥하며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뭉치의 칩을 추척해서 개사 사냥꾼은 끈질기게 쫓아옵니다. 그들이 가려던 낙원은 아니나 들판에서 지내고 있을 무렵 사냥꾼이 총과 사냥개들을 무장하고 쫓아오고 뭉치 일행들은 함께 힘을 모아 사냥개들을 물리치자 사냥꾼은 일이 제대로 되지 않자 총을 난사하게 되고 들판에 불을 내게 됩니다. 모두 갇히게 되자 뭉치는 현명하게 드럼통을 구해 그곳을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여정에 지친 그들 앞에 어느 오두막집과 장애견들과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이 나타나게 되고 짱아는 그들에게 바로 배를 까자 세심히 지켜보던 여자는 잠시 치료를 해줍니다. 짱아는 뭉치 일행들 앞에서 더 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그 부부들과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짱아는 부부의 반려견으로 남게 됩니다. 짱아를 뺀 뭉치 일행들은 지상낙원을 향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개코의 코가 기억하는 대로 도착 한 곳은 군인이 지키고 있는 최후의 전선 비무장지대였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봐야 할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 유기견 문제 뿐만 아니라 개 공장, 로드킬, 분양 샾 등 문제 되는 이슈들이 나옵니다. 첫 장면부터 아무것도 모른 채 버려진 뭉치가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슬픕니다. 어릴 때는 이뻐서 사 왔다가 몸집이 커지니 실내에서 키우기 힘들어지고 사고 치니 유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늙어서 버려진 노령견도 나옵니다. 함께 지내온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버릴 수 있는지. 정말 사람이 젤 잔인하고 이기적이게 보입니다. 하지만 오두막 부부들은 보면 유기견을 돌봐주는 선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반려견, 반려묘를 키울 때 어떤 마음으로 키워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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