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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밀리언 달러 베이비] 권투 영화인 줄인 알았으나 눈물 나는 가족 이야기

by 소소큰누 2022. 11. 11.

이미지 출저 - 구글 밀리언 달러 베이비

제목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Million Dollar Baby )

개봉 : 2005.03.10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33분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프랭키 던 역) , 힐러리 스웽크(매기 피츠제랄드 역), 모건 프리먼(에디 스크랩-아이언 듀프리스 역), 안소니 마키(쇼렐리 베리 역), 제이 바루첼(데인저 역), 마이크 콜터(빅 윌리 리틀 역), 루시아 리커(푸른 곰 빌리 역) 등

나이 많은 무뚝뚝한 트레이너와 늦은 나이로 복서를 시작한 여성이 만나다

프랭키는 빅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흑인 복서의 트레이너이면서 뛰어난 지혈 전문가이지만 매니저로서는 좀 아쉽습니다. 낡은 체육관을 은퇴 복서인 유일한 친구 에디 스크랩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키우는 유망주 빅이 성공적인 경기를 했지만 패배에 대한 두려움으로 타이틀전을 계속 늦추게 됩니다. 한 번쯤은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결국 빅은 프랭키를 떠나 다른 매니저를 찾아갑니다. 그때 시골 깡촌 출신 30살 넘은 매기가 찾아옵니다. 프랭키에게 권투선수로 자신을 훈련시켜달라고 찾아오지만 여성 복서에는 관심이 없다고 거절합니다. 그의 차가운 태도에도 불구하고 매기는 살갑게 매일같이 프랭키의 체육관에 오면서 홀로 어설프게 복싱 훈련을 합니다. 한편, 프랭키의 오랜 친구 에디는 복싱에 남다른 열정이 있는 매기를 보고 그녀가 복싱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고 매기가 체육관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도구도 빌려주며 호의를 베풀어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생일을 맞이한 매기는 자신이 모아 온 돈으로 펀치볼을 사서 자축하고 있을 때 점점 그녀에게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 프랭키는 32살이라는 나이는 복싱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고, 여성 트레이너도 많으니 소개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전까지 항상 살갑게 웃던 매기는 갑자기 눈빛이 바뀌기 시작하고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매기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릴 때부터 식당 일을 하면서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갑니다. 정부 보조금에만 기대서 사는 엄마와 감옥을 들락날락 거리는 오빠, 집 사주니 가구까지 사달라는 미혼모 여동생까지 돌봐야 하는 비참한 처지를 말합니다. 그런 자신에게  32살이 늙었다고 말하면  이제 남는 게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복싱이 너무 좋다고 말합니다. 프랭키는 딸과 결별한 상태로 딸에게 매번 반송되는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 매기의 진심에 프랭키는 그녀를 딸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시킵니다. 그녀는 복싱을 배운 1년 6개월 만에 링에 오르게 됩니다. 에디의 예상대로 그녀는 상대를 1라운드 만에 K.O 시킬 만큼 뛰어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매기가 승승장구하자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선수가 없을 정도였고, 오히려 프랭키가 상대편 매니저에게 돈까지 주며 그녀가 계속 복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모쿠슈라라는 닉네임을 가진 그녀

계속되는 훈련으로 매기와 프랭키는 깊은 유대감과 신뢰감이 생기게 됩니다. 평소 게일어를 취미로 공부하고 있던 프랭키는 모쿠슈라라는 단어를 매기에게 스스럼없이 쓰고 그녀에게 큰 애정을 보여줍니다. 매기의 타이틀전이 열리는 날 프랭키는 모쿠슈라라고 적혀있는 가운을 선물해주고, 게일어 뜻을 알아본 사람들이 매기를 향해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타이틀전에 승리한 매기는 모쿠슈라라는 닉네임을 가지게 됩니다. 그동안 모아 온 상금으로 가족들의 새집을 구매하고 프랭키에게 고향집에 함께 가자고 부탁합니다. 그는 흔쾌히 수락하고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가족들은 집이 생기면 보조금을 못 받는다고 현찰을 요구하게 됩니다. 프랭키 앞에서 가족들에게 심한 모욕을 당하게 됩니다. 단골 식당에 들러 프랭키와 식사를 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얘기하게 됩니다. 어느 날 백만 달러의 타이틀 매치를 하게 되는데 상대는 반칙으로 유명한 빌리라는 복서였습니다. 프랭키는 빌리에게 이기면 모쿠슈라의 뜻을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자신감이 생긴 매기는 고전하게 됩니다. 3라운드에서 매기가 빌리에게 승리할 때쯤 종이 울리고 돌아가던 중 빌리에게 뒤통수를 가격 당하면서 상대측이 고의로 올려놓은 의자에 목이 찍혀 전신 마비가 되고 맙니다. 프랭키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두 헛수고로 돌아가고 재활센터로 옮겨 그녀를 헌신적으로 간호합니다. 프랭키는 매기 가족들에게 연락하지만 디즈니랜드에서 놀다가 뒤늦게 나타나서 매기의 상태보다 보상금만 노리게 됩니다. 그런 가족들에게 화가 난 매기는 당장 사라지지 않으면 지원해 준 집과 돈을 모두 빼앗겠다고 말합니다. 갈수록 그녀의 상태가 악화되고 매기는 자신이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그녀는 스스로 혀를 깨물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프랭키에 말합니다. 그 행동을 반복하자 프랭키는 많은 고민 끝에 자신의 손으로 매기를 보내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프랭키는 그녀가 궁금해하던 링 닉네임 모쿠슈라의 뜻을 알려줍니다. 게일어로 나의 소중한, 나의 혈육이라며 알려주면서 사랑하는 그녀를 보내줍니다.

스포츠가 맺어준 가족

이 영화는 권투 트레이너 겸 지혈사로 활동했던 제리 보이드가 쓴 두 편의 단편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모쿠슈라라는 뜻이 영화 내내 알려주지 않고 마지막 알려줍니다. 정말 마지막에는 눈물이 그냥 아주 펑펑 쏟았습니다. 친 딸과는 끝까지 연락되지 않는 프랭크와 있으나 마나 한 매기의 가족들까지 하지만 그런 둘이 만나 아버지와 딸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마지막에 둘이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지 못한 거는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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