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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평범하지 않은 부부

by 소소큰누 2022. 9. 12.

이미지 출저 구글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포스터

제목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 Mrs. Smith)

개봉 : 2005.06.16

러닝타임 : 119분

장르 : 액션, 코미디

감독 : 더그 라이먼

출연 :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외

 

앞 전에 가을의 전설을 리뷰하면서 브래드 피트의 멋진 모습이 생각이 나면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찍은 이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된 영화인 줄 몰랐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 브랜드 피트는 동글동글 귀여운 악동 같은 느낌이고 안젤리나 졸리는 섹시한 너무 이쁜 여전사 같은 느낌으로 봤던 것으로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 올라온걸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이혼했지만 이 영화를 계기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서로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살벌한 부부싸움

결혼 약 6년에 접어든 권태기 부부 존 스미스(브래드 피트)와 제인 스미스(안젤리나 졸리)가 부부상담 인터뷰로 시작됩니다. 둘은 결혼한 년도도 서로 다르게 알고 있고, 남들이 그렇듯 작은 비밀들을 하나씩 갖고 있고 그걸로 인해 서로의 성격차이, 취향 차이로 권태기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그저 보통의 평범한 부부가 아닙니다. 현재로부터 6년 전, 콜롬비아에서 우연하게 만난 존과 제인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존은 성공한 건설업계 사업가로 제인은 컴퓨터 엔지니어로 서로 각자  암살 조직 킬러임을 숨긴 채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의 조직에서 사건 하나를 맡게 됩니다. 그런데 이들의 암살 대상 벤자민이 서로 일치하게 되고, 두 사람은 자신의 배우자가 자신과 같은 킬러라는 사실을 모른 채 같은 표적 벤자민을 두고 경쟁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예기치 않은 방해꾼이 등장하는데 서로 상대 조직의 방해꾼 킬러를 찾아보던 중 자신들의 배우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서로를 평범한 사람인 줄 알고 결혼했지만 서로 라이벌 조직에 소속된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충격도 잠시 임무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두 조직에서 48시간 내 방해꾼이었던 상대 킬러를 죽이라고 명령을 받게 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 서로를 만나게 되고 평범한 저녁식사를 하는 척합니다. 그러다  서로 상대방 몰래 집안에 숨겨두었던 무기들을 꺼내서 집안을 다 부수면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총구는 서로를 향하게 되고 존은 제인을 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제인은 총을 들라고 말하지만 끝까지 안 드는 존을 보며 제인도 절대 자신의 남편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거짓말을 일삼던 그들은 큰 부부싸움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48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이 속한 조직에서 두 사람을 제거하려 합니다. 같이 살아남기 위해 싸우게 됩니다. 두 조직과 싸워서 이긴다는 게 힘들다는 걸 아는 두 사람은 협동을 하게 되고 제거 대상이었던 벤자민을 잡아 조직과 협상하려 하지만 벤자민은 두 사람을 제거하기 위한 미끼였음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의 조직에서는 둘이 부부라는 것을 알고 제거하기 위해 함정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두 조직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고 둘은 처음 부부상담 때 대답 못하던 질문도 당당하게 대답하며 웃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킬러들의 부부싸움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영화라 처음에는 서로의 비밀을 숨기느라 진실을 말할 수 없으니 권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혼 직전 부부상담으로 시작해 서로 다시 사랑하는 부부 모습의 부부상담 크리닉으로 끝이 납니다.

일반 부부들의 부부싸움 아니라 킬러들의 부부싸움이라 많이 무섭게 싸우지만 싸우고 나서 둘이 다시 화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면 역시 부부싸움 칼로 물 베기인가 봅니다. 액션신도 좋고 둘의 능청스러운 대화 내용, 둘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2005년에 개봉한 영화라 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지금 다시 봐도 복잡한 줄거리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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