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프온리 ( if Only )
개봉 : 2004.10.29
장르 : 멜로 / 로맨스
감독 : 길 정거
출연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루시 대븐포트 등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니 이프온리 이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 사랑하는 방법
싱어송라이터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사업가인 이안(폴 니콜스)은 연인 사이입니다. 둘은 함께 동거 중입니다. 이안은 사만다를 사랑하지만 늘 일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사만다의 식구들이 어디서 사는지, 그녀의 졸업연주, 제자 조차도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만다를 사랑합니다. 투자설명회가 있던 그날도 이안은 다른 날과 똑같이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사만다는 뒷전으로 밀려남에 섭섭해합니다. 소파에서 이안의 발표자료가 있는 공책을 발견하고 그녀는 곧장 그의 회사로 향합니다. 회의실 문을 열자 그의 손에도 똑같이 생긴 공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은 투자설명회를 망치게 되고 맙니다. 이안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탑니다. 택시기사(톰 윌킨슨)는 이안의 표정을 보고 이야기를 물어봅니다. 머뭇대며 사만다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택시 기사는 사랑하는 연인을 보는 것이 마지막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고, 이안은 사만다 없이는 살 수없다고 대답합니다. 택시 기사는 의미심장하게 "그녀가 있음에 감사하고 당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면 사세요. 그냥 그녀만을 사랑하세요"라고 조언해줍니다. 졸업연주회가 무사히 끝나고 둘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투자설명회를 망친 것에 대해 사만다는 사과하는데 이안은 그녀에게 자신이 어떤 기분이고, 당신과 계속 만나는 것을 버텨보겠다고 말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틴다는 말을 쓸 수 있는지. 사만다는 울면서 이안에게 나는 2순위이고 더 비참한 거는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헤어지자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사만다가 잡은 택시가 이안이 탔던 택시였습니다. 택시 기사는 탈 거냐고 물어보는데 이안은 택시를 타지 않습니다. 그렇게 사만다가 탄 택시는 출발하고 빗길에 사고 나서 사만다는 죽습니다. 이안은 집에 있는 그녀와의 추억을 돌아보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생각하고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사만다가 옆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어제 아침과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안은 다시 온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생각하고 어제와 다른 옷을 입고, 다른 길을 걷고 하지만 어제와 같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 느끼고 더 늦기 전에 사만다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안은 식당에서 팔찌를 사만다에게 선물하며 지금까지의 추억을 상기시켜 줍니다. 식당을 나와 어제와 똑같은 택시를 보고 타기 전 이안은 사만다에게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하며,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합니다. 함께 택시 타게 되고 사고 나기 직전에 이안은 사만다를 끌어안으며 사만다를 구합니다. 그렇게 사만다 대신 이안이 죽게 됩니다.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는 걸 당연시 생각하지 말자
이프 온리는 익숙함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으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일수록 항상 나중에 챙기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그 사람들이 함께할 거라는 착각 때문일 것입니다. 누구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안 같은 하루를 얻지 못하니 평소에 마음만 있지만 말고 표현하고 후회 없이 사랑하라고 뻔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저부터 소중한 사람일수록 먼저 아끼고 사랑해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도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니 후회하지 않게 현재를 살아야겠습니다.
이프온리 영화는 3번쯤은 본 것 같습니다. 울고 싶은 날 보면 그냥 눈물샘이 흐르는 영화입니다. 뻔한 스토리이지만 그냥 제 마음속 감성을 한 번씩 건드려 보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며칠은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 표현도 아낌없이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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