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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이터널 선샤인] 기억 속에 자신을 찾게 되는 영화

by 소소큰누 2022. 8. 28.

출처 - 구글 이터널 선샤인

제목 : 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개봉 : 2005.11.10

장르 : 멜로 / 로맨스

감독 : 미셜 공드리

출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등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의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영화였습니다.

왜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지 다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찾다가 그들이 잃은 것은 사랑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워도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조엘은 몬타크 해변에서 클레멘타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한눈에 남자 주인공 조엘을 보고 호감을 보여, 대화를 나눈 뒤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둘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주인공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전 여자 친구이고 과거 이 둘은 연인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운 후 그들이  다시 처음 만나는 것 같은 시작으로 영화 초반부는 시작합니다. 클레멘타인은 이별 당시에  힘들었는지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에서 전 남자 친구인 그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지우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조엘은 그녀와 다시 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고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통해서 그녀가 자신과의 추억을 모두 지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화가 난 조엘도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억부터 시작해 과거로 갈수록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지워져 가는 과정을 겪으면 잘못되었다는 것 깨닫게 됩니다.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은 소중하고 자신의 삶의 근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그는 기억이 지워지는 연속되는 클레멘타인에 대한 상실을 겪으며 그것을 피하려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거나 하지만 실패하고 좌절합니다. 그녀와의 함께 했던 시간들도 모두 지워지게 됩니다. 한편 라쿠나의 직원인 매리는 같은 회사 상사 하워드를 맘에 두고 있었습니다. 조엘의 기억을 지우는 작업 중 인 하워드에게 그녀는 고백을 합니다. 때마침 하워드의 아내가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와 보게 되었고, 그녀는 하워드를 보며 매리에게 사실대로 말해주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과거 매리도 그를 사랑했었던 기억을 모두 지웠던 것이었습니다. 사실을 안 매리는 충격을 받아 라쿠나에서 기억을 지우려고 찾아왔던 손님들에게 녹음되어 있는 테이프를 보냅니다. 매리가 보낸 테이프를 조엘과 클레멘타인도 받게 되고, 과거에 연인 사이였고 기억을 서로 지웠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각자가 서로에게 한 험담을 듣고 상처받게 되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 다시 사랑하는 길을 선택하면서 이터널 선샤인은 마무리됩니다.

나 자신을 찾으러 떠나는 길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과거에  서로 사랑했었고 상처도 줬습니다. 그리고 기억을 지운채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됩니다. 기억을 지우는 것 중 문제가 사람에 대한 특정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있어도 서로에 대한 취향은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터널 선샤인에서 기억이라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클레멘타인 대사 중 괜히 무섭고 내가 사라는 것 같아라고 말하면 두려움에 떠는 장면이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나와 주위 환경,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나의 연결에 의해 쌓이는 기억으로 남아 지금의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나라는 존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억상실이 무서운 것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나 자신을 잊어버리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이란 단순한 저장이 아닌 우리 서로를 형성하는 근원임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완전한 기억에 사로 잡혀 주눅 들지 말고, 기억을 삭제하는 것보다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나를 성장시키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많은 기억 중 어떤 기억을 선택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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